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합창선물 2 후기

안녕하세요. 또도광수입니다.

울산문화예술회관에 방문했습니다.
대공연장에서 울리는 울산시립합창단 제122회 정기연주회
'합창선물 2'를 듣기 위함인데요.

문화예술에는 많은 종류가 있지만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악이 미술보단 더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엔 합창이란 분야를 접해보려 합니다.

학창 시절 음악 시간에 배웠던 기억을 되살리며 들었던
합창 공연 후기를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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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합창단 합창 선물 2] 
제122회 정기연주회

-2023.04.27-

 

 

 

공연 장소는 울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입니다.

 

1995년 10월 5일 개관한 울산 문화예술회관은

지하 2층, 지상 3층으로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야외 주차장, 지하 주차장이 있으며

사진과 같이 지하 주차장은 널널합니다.

 

공연 끝나고 주차요금 정산하지 않고 빠져나왔습니다.

 

 

 

주차장을 나와 안으로 들어오니 고급스러운 실내가 보입니다.

합창단의 지인분들이 많이 오셨는지 사람이 많습니다.

 

응급상황을 대비해 '현대응급이송센타'에서 나오신 분도 대기 중입니다.

 

 

 

정문 들어오는 방향 오른쪽에 티켓 인포메이션이 있습니다.

예매 내용을 이야기하고 티켓을 수령합니다.

무인 발권기도 있으니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S석 1만원

A석 7천원

 

좌석은 S석 B구역 10-13, 14번으로

합창단과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다 보이는 좌석으로 예약했습니다.

 

 

 

입장 전 부피가 큰 짐은 휴대품보관소에 보관하고 가볍게 입장 가능합니다.

 

 

 

공연장에 입장하니 합창이라 계단형식의 무대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왼쪽에 피아노, 오른쪽에 오르간

어떤 하모니를 들려줄지 기대됩니다.

 

공연 중에는 사진 촬영이 불가능합니다.

 

 

 

본격적으로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합창 선물 2'는 르네상스부터 바로크 현대까지 이어지는

합주 역사의 흐름에 맞게 곡 구성을 했습니다.

 

해설 장일범님이 올라와

곡목과 작곡자, 곡에 대한 특징을 자세하게 알려주셨는데요.

음악에 문외한인 우리가 저 곡이 어떤 곡인지 모르지 않습니까?

이 곡을 어떤 시대 누가 만들었고

어떤 이유로, 어떤 것을 모티브로 곡을 만들었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십니다.

 

진행 경험이 많은 이 분야 전문가이신 만큼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진행이 공연 전 긴장을 풀어주었습니다.

곡명만 아는 것과 알고 듣는 것은 매우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뒤이어 울산 시립합창단과 박동희 지휘자님이 올라와

무반주 합창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노래를 선보였습니다.

 

중간에 오르간, 피아노, 바이올린이

각 노래에 맞는 멜로디를 선보였고

조화를 이룬 하모니였습니다.

 

목소리가 메인인 합창은 오케스트라와는 다르게 그 만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해설 후 들으면서 더 가슴에 와닿는 목소리와.

다양한 합창의 기술이 팔에 소름을 돋게 했습니다.

 

 

하지만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일단 가사가 외국어라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잘 들리지 않아서 집중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그나마 사전 해설이 있었기에 조금 집중될 뿐

그마저 없었다면 졸았을 것 같아요.

 

오르간도 전자 오르간이라

가슴을 울리는 웅장함은 없었습니다.

 

확실히 노래를 알고 들어야 감동이 배가되는 것 같습니다.

 해설 하나론 부족합니다.

 

노래 리스트가 공개되었을 때

그 노래를 검색해서 듣고

역사에 관해 공부한다면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소중한 시간 내서 방문했는데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공부하고 오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래도 신선한 경험이었지만

다음엔 안 올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오케스트라가 더 좋았습니다.

 

평일 퇴근 후 뻔한 데이트 코스 지겹지 않으신가요?
여러분도 가끔은 새로운 음악의 세계로 빠져보세요.

 

 

P.S. 2023년 6월 8일 울산시립합창단 제123회 정기연주회 차기 공연도 예정되어 있습니다.